허태정 "지역산업 혁신거점 일자리 창출·산업구조 경쟁력 강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산업단지가 정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3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고도화 사업을 통한 토지생산성을 높이고 선순환 입지공급시스템 및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제조업 스케일업과 일자리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26일 정부 일자리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대전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산업단지가 정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전시가 3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고도화 사업을 통한 토지생산성을 높이고 선순환 입지공급시스템 및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제조업 스케일업과 일자리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4.26 JONGWON3454@newspim.com |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대상사업 및 사업비는 중앙부처 컨설팅을 통해 부처별 패키지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 정부는 부처별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거점 산단과 연계 산단 간 협력을 통해 노후된 대전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노후산단 대개조로 토지생산성 제고 ▲산업단지 간 연계협력으로 선순환 입지공급시스템 및 기업성장 생태계 구축 ▲성장 기회요인을 활용한 제조업 스케일업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했다.
또 시는 대전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지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 산단으로, 충남대·한남대를 연계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거점 산단 구조고도화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다. 또 거점-연계산단 간 협력을 통해 선순환 기업성장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거점-연계산단 간 네트워크 활성화 ▲친환경 산업단지 전환 ▲디지털 제조혁신 ▲휴먼산업단지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거점-연계산단 파트너쉽 강화 지원사업 등 6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또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중소기업 청정공정 보급 확산 등 5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제조 혁신으로 디지털산단 조성을 위해 혁신 데이터센터 구축, 산단혁신지원센터 구축 등 12개 세부사업을 마련하고, 휴먼산단 조성을 위해 노후공단 재정비 지원, 대중소 상생형 공동훈련센터 등 14개 세부사업 등 총 37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산단은 1970년대 조성 당시 시 외곽에 입지했다. 하지만 산단의 도심편입으로 환경과 교통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노후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대전산단을 연구개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시설·근로환경·정주여건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 등으로 입주기업 혁신역량을 제고하겠다"며 "앞으로 과감한 재정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에 대전산업단지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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