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요청에 안철수·김병준 설득...지사·야당 후보 이례적 협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28일 충북도에서 추진하려는 정책과제와 자신의 주요공약 대부분이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비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2일 김영환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충북의 현안사업이 다음 정권에서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인이 검토해 줬으면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2022.04.25 pangbin@newspim.com |
이에 김 후보는 25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충북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충북정책과제 반영은 김 후보가 안 위원장과 김 특위원장과의 소통을 통해 관철시켰다는게 선거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새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된 7대 공약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충북 광역 교통망 확충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문화·관광·체육·휴양벨트 조성 등이다.
22일 김영환 국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이시종 지사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 2022.04.22 baek3413@newspim.com |
15대 정책과제에는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구축',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이 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충북의 현안사업들이 대부분이 인수위 국정과제에 대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현 지사와 야당 후보와의 협치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볼 수 없는 일이며 충북은 도정 공백을 막고 일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충북도에서 지역공약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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