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줄이자는 목표는 준수해야 한다"며 "다만 원자력 에너지와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소중립 달성 방안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이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DC 목표 준수 여부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모호하게 답변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제사회에 약속한 부분, 우리나라의 탈탄소 경제 측면에서 2030 NDC는 준수해야 한다"며 "(감축목표를) 준수하다가 중간에 안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인다는 목표는 정해진 것"이라며 "다만 달성하는 데 있어서 현재 수준에서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 추가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달성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탄소중립 달성 방안 중 취약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한 후보자는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전원의 다원화가 (부족하다)"며 "원자력 에너지와 어느 정도 원활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보급 비율이 6%에 이르는데, 2030년 시나리오는 30%까지 보급하는 걸로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고려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원전과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면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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