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5년간 고용이 늘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질적인 측면을 봤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으로 고용이 늘었다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그는 이어"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직접일자리고 직접일자리 대부분은 노인 일자리와 질 낮은 일자리라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소통했다면 문제를 더 정확하게 보고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일자리 질이 굉장히 중요한데 양적인 부분만 놓고 왜곡하는 문제가 심각하며"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등이 과소평가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5년간 고용은 크게 늘고 우리 경제는 훨씬 성장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온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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