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최근 일련의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에 대한 모욕이며, 국제사회는 북한에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의 비토(veto·거부권)로 통과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는 우리가 전 세계 동맹·파트너국들과 논의하고 있는 사항이자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들과도 처음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 방위란 철통 같은 약속에 대해 얘기했고 이번 주에도 북한의 여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프라이스 대변인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와 그의 팀이 유엔 뉴욕 본부에서 폭 넓은 동맹들과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전이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 이사국 5개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과거 일련의 결의안에 서명했는데 "이것이 바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모욕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유엔이나 유엔 안보리가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 섣불리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중요하고 없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린 국제사회, 동맹과 전 세계 파트너들이 북한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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