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온정주의 완전히 몰아내야"
"통합 아닌 대결 택한 尹 상대로 이겨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6·1 지방선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조금의 논란이라도 있던 후보들은 선거 운동 전에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심판 받은 정책의 책임자를 공천하지 말자고 했지만 그 약속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11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그렇게 해야 그나마 국민들께서 마음을 열 것"이라며 "후보자들 모두 지난 대선 패배를 뼈저리게 반성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온정주의를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청년 공천 30%를 달성하지 못했고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를 하겠다고 했는데 3인 이상 선거구는 오히려 줄었다"며 "솔직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무엇으로 표를 달라고 해야 할지 민망하다"고 거듭 반성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들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약자가 더 힘들어지고 강자가 신나는 세상이 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통합이 아닌 대결을 선택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우리가 이겨야 한다. 야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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