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며 미국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 출석, "우리는 북한과 이란, 국제 테러단체들이 가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도 북한을 거듭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안보에 가장 큰 도전을 제기하지만, 또한 우리는 다른 위험에 대해서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갖고 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는 북한과 핵 야망을 가진 이란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헸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의 도전은 여전히 중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남아있다"면서 "새 예산안은 '태평양 억지 계획'에 약 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새 국방전략에 맞춰 인도태평양에서의 군사태세와 인프라, 병력 주둔과 준비태세, 그리고 괌에 대한 미사일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코로나 대유행에서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국경 없는 위헙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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