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근무 중인 대전교통공사 역무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지난 6일 저녁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근무 중이던 채수자 역무원은 대합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떨고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지난 6일 정부청사역에서 근무 중이던 이승준·채수자 역무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사진=대전교통공사] 2022.05.12 jongwon3454@newspim.com |
채 역무원은 즉시 50대 여성을 역무실로 안내하고 이승준 역무원과 함께 전후 사정을 확인 후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의 정황 파악 결과 음성 변조 등을 통해 해외에 있는 자녀를 납치한 것으로 속여 협박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로 확인됐다. 여성의 재산과 자녀에게는 피해가 없었다.
이승준·채수자 역무원은 "대전교통공사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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