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투자, 경영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국내은행 17곳이 제공하고 있는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취급 실적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전경 [사진=광주은행] 2021.07.12 kh10890@newspim.com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전년 10조 3000억원 대비 20.8%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 중소형으로 분류하고 관계형금융 취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중소형그룹에서 광주은행을 1위로 선정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신청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재춘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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