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엠 불공정 영업행위"...이통3사에 제재 요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동통신 유통점들의 모임인 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이동통신 3사를 향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자 KB리브엠에 알뜰폰 회선 도매제공을 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동통신유통협회 로고. [사진=이동통신유통협회] |
KMDA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KB리브엠의 도매대가 이하 덤핑요금제 등 불공정 영업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통 3사가)KB리브엠의 통신시장 교란 불공정 영업행위를 중단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KMDA는 KB리브엠이 과도한 현금 살포성 이벤트와 사은품 제공, 원가 이하 요금할인, 통신사 연계 자급제폰 판매 등으로 통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KMDA는 KB리브엠의 시장 혼탁 행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이통 3사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MDA는 "중소 대리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KB리브엠과 경쟁하고 있다"며 "부디 KB리브엠 알뜰폰 사업의 부당한 영업 행태와 이동통신 대리점들의 어려운 상황을 정확히 보시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이어 "협회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유통인 소속 통신사 영업을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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