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서민음식 '라면'·국민간식 '과자', 가격 불안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용유 품절에 인도 밀 수출 금지 여파
각국 '도미노' 원자재 수출 제한에…가격 인상 우려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식용유와 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주 재료로 삼는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도가 밀 수입을 금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식량 안보'를 이유로 팜유와 밀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움직임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선 식용류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식용류 가격이 치솟으며 일부 소비자가 관련 제품 사재기에 나서자 소매점에서 구매 갯수 제한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 세계 각국의 연쇄적인 수출제한 조치…가격 급등·재고 물량 부족 가능성도

17일 식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팜유와 밀 가격의 오름세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활용해 식자재 만드는 식품 기업의 원자재 원가 부담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대부분 밀을 수입하고 있다. 팜유는 말레이시아 산이 대부분이다. 인도에서 직접 수입하는 양은 크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는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한국도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해 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식용 팜유와 밀 등 핵심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하는 라면과 제과 업체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 업체 A사 관계자는 "원자재 수급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식용 팜유와 밀가루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고 말했다.

제과 업체 B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연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나마 남은 해외 거래처의 원자재 가격이 뛰거나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상정하고 면밀히 추이를 살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밀 가격이 급등했다. 두 국가는 세계 최대 밀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전쟁이 본격화된 3월부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터키 등이 잇달아 밀과 유지류 수출 제한 조치 움직임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가 차례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화했다.

세계 밀 수출국 3위인 인도가 수출금지령을 발표한 다음날인 1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한때 부셸당 12.47달러로 5.9% 뛰어올라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3월 170.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과 업체 C사 관계자는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3~6개월 치 비축 물량이 있지만 다른 해외 공급처에서의 수급 방안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에서 직원이 물건 정리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로 식용유 대란이 발생한 데 이어 인도가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면서 물가에 위협을 주고 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이자 8위 수출국인 인도가 밀 수출 전면 중단을 결정하면서 밀가루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밀 수출국 작황이 이상 기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도의 수출 금지는 국제적인 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밀가루 가격 상승이 장기화 될 경우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과자와 빵에 이어 라면 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하다. 2022.05.16 pangbin@newspim.com

◆ 가격 인상과 해외 법인 성장에 1분기 제과·라면 실적 호조세...2분기는 '물음표'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 제과와 라면 업계는 올해 1분기 흑자를 냈지만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67억원이 늘었다. 가격 동결 등의 영향으로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소폭 떨어졌지만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국에 제2공장을 짓는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283억) 대비 60억원 늘어난 343억원이다.

다만 롯데제과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가격인상 시차와 원자재 상승 등에 여파로 전년대비 58% 감소하는 등 반토막이 났다. 이 외에도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 기업의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에 불안심리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식품 전반이 특수를 누렸다"며 "이 시기의 호실적이 일종의 '역기저 효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면과 식품 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해태제과와 롯데제과는 지난달 각각 대표제품인 허니버터칩과 빼빼로의 가격을 13.3% 올렸다. 국내 라면업계 '빅 3'인 농심·오뚜기·삼양식품은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이미 일부 라면 가격을 한차례 올린 상황이라 가격 인상을 두고 눈치 보기 중이다.

주요 제과·라면 업체는 가격인상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인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라면 업체 D사 관계자는 "라면은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어 가격 인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며 "1년만에 가격을 올릴 수 없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원가 부담 압박이 심해지면 인상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