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는 24일 "대통령의 힘을 빌려 김해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으로 대한민국은 위상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김해에도 정권교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시사점이 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24 news2349@newspim.com |
그는 "지난 20일 개최된 TV토론회에서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종일관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주제를 벗어난 동문서답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찌푸리게 했다"며 "허위 사실을 당당히 발표하며 시민들을 기망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경남 18개 시·군 중 꼴찌,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특혜 논란, 실업률 경남 도내에서 두 번째, 공약이행률 꼼수에다 전 시민 일상 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과 같은 얄팍한 매표행위로 또 한 번 시민들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김해 젊은 층 인구 유출의 원인은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 부재에 있다"고 지적하며 "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허성곤 후보의 논리는 초등학교 수준의 대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 후보는 "이제 김해는 낡고 무능한 리더쉽에 더 이상 기댈 수 없고 시민이 아닌 시장을 위한 3선 도전은 절망"이라며 "제대로 교육 인프라 등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는 허성곤 후보의 20세기 토건 정신으로는 김해의 미래가 없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홍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공약으로 교육인프라 혁신을 통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장유, 주촌, 진영 등 인구 밀집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신설 ▲우수고등학교 지원, 명문 사립고등학교와 예체능 고등학교 신설 ▲ 자유학년제 지원 확대 ▲ 지역 대학과의 연계강화를 통한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산학연 연계 R&D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위해 ▲ 스쿨존 구간 환경개선사업, 스마트 횡단보도와 가로등, CCTV 확대를 통한 스마트스쿨존 환경 조성 ▲ 어린이들의 통학을 위한 대기공간인 스마트쉘터 보급 추진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해 특수학교가 1곳 밖에 없어 불편을 겪는 장애 학생을 위한 제2 특수학교 신설을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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