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중교통 요금인상 사전작업? 버스환승할인 지하철 정기권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5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5일 14:00

지하철 역세권 아니어도 이용 가능…최대 38% 할인
수도권 요금인상 앞두고 혜택 ↑…조만간 단행 예상
"일회성으로는 해결 안돼…물가연동제 도입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두고 정부가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 카드를 꺼냈다. 조만간 대중교통 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인 만큼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해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 통합정기권 최대 38% 할인…지하철 역세권 주민아니라도 이용 가능, 내년 도입 목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지하철만 이용 가능했던 정기권에 버스 환승 할인을 추가해 시민들의 혜택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현행 수도권 10km 구간(1250원)을 60회 통행하면 요금은 7만5000원인 반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료는 5만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수도권 30km 구간(1650원)을 60회 통행시 이용료가 9만9000원에서 6만1700원으로 37.7%가 낮아진다.

그동안 지하철 정기권은 지하철만 탈 때 혜택이 제공돼 사실상 역세권 주민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새 정부는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환승 할인'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대광위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로 대중교통을 정기 이용하는 서민·청년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비 절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2022.04.20 hwang@newspim.com

◆ 수도권 요금인상 앞두고 혜택 확대 해석, 지선 이후 전망…물가연동제 도입 필요성도

다만 일각에서는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이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두고 할인혜택을 확대하는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요금 인상에 따른 반발을 완화하려면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최대로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 필요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서울교통공사의 만성 적자다. 공사는 지난해 9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조1137억원의 순손실로 역대 최대 적자였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2015년부터 7년째 1250원으로 동결돼 있다. 정부는 서민 등의 교통복지와 자가용 이용을 낮추기 위해 원가 이하의 요금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와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적자폭이 커지며 공사의 부담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6·1 지방선거 직후 서울시가 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회성으로 요금을 올리기보다 매년 원가 요인을 파악해 요금에 반영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019년 경기도는 버스요금을 200원 올렸지만 박원순 전 시장은 여론을 고려해 올리지 않으면서 서울시의 부담이 가중됐다"며 "요금 인상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동의를 얻으면 공공성을 지키면서 대중교통을 유지할 수 있는 요금제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