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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GO!] 조성명 "재건축 실질적 진전 위한 협의 시작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7:00

"강남에서 40여년 거주...지역 주민이 앞장서야"
"고밀도 집약 개발 '콤팩트 시티' 개발 고려할 것"
"관내 재건축 관련 논의 자리 정례화 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정광연 기자 = "압구정·청담·개포·대치 등 관내 재건축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고 재건축에 관한 실질적 진전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를 시작하겠다"

강남구청장에 출마한 조성명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 행정으로 구민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에서 40여년을 거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강남구의 다양한 사정을 고려한 고밀도 집약 개발 형태인 '콤팩티 시티' 개발을 고려할 계획이며,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50% 경감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화생태도시이자 계층포용도시로서 강남을 발전시키고 안전취약계층 및 직장맘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강남구청장에 출마한 조성명 국민의힘 후보 [사진=조성명 후보]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그동안 강남 지역은 보수 세력의 당선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타지역 사람들이 구청장이 돼 왔다. 진정한 지역 기반의 구정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일 수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주민들의 편의성은 증진되지 못했다. 저는 40여년을 강남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러한 현실이 개탄스러웠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지방자치는 그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선 7기 구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민주당 소속 현 구청장의 지난 구정 기간은 잊혀진 4년이라고 단언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첫째,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정순균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강남구청의 청렴도는 5등급 중 3등급을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주변의 서초구와 송파구가 2등급까지 나왔던 것에 비하면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인 윤리경영 측면의 관리 소홀을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고통 경감 차원의 조례 개정을 통해 1가구 1주택자에 한하여 재산세 경감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2020년 8월 보도에 따르면 서초구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공동 처리를 제안했음에도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 24명이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 즉, 강남구청장이 주민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소속 정당의 당심을 우선한 것이다. 자치를 책임지는 구청장의 태도로 과연 올바른 것이겠냐.

셋째, 강남구는 이미 강남스타일이라는 확고한 이미지가 세계에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설명을 해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나와 너와 우리(ME, ME, WE)'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적지 않은 주민 혈세를 투입했다. 주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는 브랜드 구축에 꼭 세금을 써야했을까.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강조하고 싶은 주요 공약은.

▲무엇보다 관내 다양한 지역의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겠다. 다만 다양한 사정을 고려해 고밀도 집약 개발 형태인 콤팩트 시티 개발을 고려하겠다. 또한 강남구 행정·문화 복합타운을 조성해 강남 주민들이 행정 민원 처리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고, 종합적인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50% 경감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

그리고 4차산업진흥창업센터와 강남경제혁신재단을 신설해 4차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문화생태도시이자 계층포용도시로써의 강남을 지향해 K-컬쳐 허브 사업 유치, 압구정 428번지 부지의 젊음의 문화 공원 전환, 수변레저루트 조성, 관내 하천의 문화콘텐츠형 생태하천사업 추진, 다양한 공공문화체육시설 확충, 청년창업 및 크리에이터랩 확대,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직장맘 SOS 서비스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장에 출마한 조성명 국민의힘 후보 [사진=조성명 후보]

-재건축, 재개발 관련 추진 계획이나 구상은.

▲재건축은 개인적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모든 강남지역에서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제도적 측면에서 현실적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제가 강남구청장이 되고, 서울시장으로 오세훈 후보가 재선한다면 우선적으로 압구정·청담·개포·대치 등 관내 재건축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 또한 재건축에 관한 실질적 진전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를 시작하려고 한다. 다른 공약들도 새롭게 수립된 윤석열 정부와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다.

-강남구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구청장이 된다면 앞서기보다 맨 끝자리에서 주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 선제적으로 활동하는 행정을 펴도록 구정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하고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안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가겠다. 세금이 정말 필요한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계층 구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돌아가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강남의 주인은 여러분이다. 구청장이 된다면 여러분의 구겨진 자존심을 세우고 여러분의 땀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풍토를 만들겠다. 1등 강남, 1등 구민의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겠다. 또한 4년간 처음과 똑같은 자세로 주민 분들을 섬기겠다. 4년이 마지막 정치 여정인 것처럼 생각될 만큼 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구정에 임하겠다. 주민의 공복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믿어주시고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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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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