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Run to Save Jeju'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현재 제주가 직면한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며 10km, 36km, 100km의 3가지 코스로 700여 명의 러너가 참가한다.
파타고니아는 이번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에서 캠페인 영상 상영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동안에는 본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러너들이 제주 환경 보호에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Run to Save Jeju 스트라바 챌린지'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2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보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이벤트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스트라바 앱을 통해 누적 거리 36km를 완주할 경우 1인당 5,000원 상당의 환경 보호 지원금이 제주 환경 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파타고니아 온라인몰 전용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제주 2공항이 건설될 때 파괴되는 제주 환경을 일깨우는'Run to Save Jeju'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파타고니아] 2022.05.25 digibobos@newspim.com |
파타고니아는 제주도 난개발 반대의 뜻을 담아 달리는 트레일러너들과 함께 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에서는 12인의 트레일 러너들이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었을 때 파괴되는 제주도 지역을 총 62km에 걸쳐 달리는 모습을 담아냈으며, 자연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그들의 작지만 큰 바람을 전하는 이 영상을 통해 제주도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2021년 4월 각기 다른 사연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4인의 트레일 러너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왜 달리는가(Why I Run)'을 공개해 단순한 스포츠 필름을 넘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 속에서 개인의 성취와 발전을 달성하는 '알피니즘(Alpinism)' 정신을 조명한 바 있다.
아울러 제주 송악산 개발 사업에 대항하는 '송악산, 그냥 이대로 놔둡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제주의 '제주다움'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 환경단체와의 협력 및 후원 등을 지속해왔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관계자는 "파타고니아는 트레일 러닝을 단순한 스포츠의 개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트레일 러너는 자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 누구보다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잘 알고 존중하기에, 그래서 많은 트레일 러너들이 훌륭한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한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을 향한 러너들의 사랑과 존중,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바람을 결집해 제주도의 천혜 환경을 지키는 큰 힘을 낼 수 있는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타고니아의 'Run to Save Jeju' 캠페인을 비롯하여, 파타고니아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2022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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