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더 지켜보면서 종합적으로 분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도발 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의도를 놓고 '정치적 셈법'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는 군사기술적 수요와 정치적 고려가 함께 작용되는 것이고 보도하는 것은 군사기술적 수요보다는 정치적 셈법이 더 크게 고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
그는 "북한의 평가 내용이 뭔지 예단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새벽 6시께와 6시 37분께, 6시 42분께 잇따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3발을 연속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오전까지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통상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날 관련 내용을 매체를 통해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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