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버스요금 인하, 버스와 택시 증차와 함께 철도망 건설 속도를 내는 등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도의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2022.05.27 jungwoo@newspim.com |
27일 오전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후보는 △서울 수준으로 시내버스 요금 인하 △취임 즉시 버스와 택시 증차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버스로 보편적 이동권 확보 △철도망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9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오른 바 있다. 김 후보는 버스요금 인하와 관련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00원 인하를 추진하면 연간 1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말꾼이나, 대독꾼 아니라 유능한 일꾼"이라며 "서민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머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 산다는 이유로 고통 받지 않도록 일 잘하는 김동연이 경기도 전체를 계란 노른자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통공약 발표를 마친 뒤 GTX 공약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선거에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어떻게 될지 의구심만 커질 뿐이다"이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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