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7.4)과 시장 예상치인 48.0을 모두 상회한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던 주요 도시가 조업 재개를 본격화한 점이 PMI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12개가 확장 국면에 위치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3개 늘어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싱예증권(興業證券)은 5월 들어 상하이의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물류 상황이 크게 개선됐고 공장도 조업 재개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PMI 상승을 전망했다.
19일 기준 상하이항과 푸둥국제공항의 화물 처리량은 각각 평소의 90%, 70% 수준을 회복했다고 싱예증권은 전했다. 고속도로 화물 차량 통행량도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2 수준에 도달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표 중 △생산 △신규수주 △원자재 재고 △고용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모두 기준선인 50을 넘기지 못했다.
5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47.8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 상업활동지수가 47.1로 전월보다 7.1%포인트 오르면서 비제조업 PMI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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