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판매가 재추월…동반 2000원대 유지
서울 가장 비싼 2087원…대구 1988원 가장 저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치솟으면서 지난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다시 리터(ℓ) 당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경유 가격을 다시 추월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경은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9.3원 오른 ℓ당 2013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8.1원 오른 2008.4원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2022.06.03 fedor01@newspim.com |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까지 경유보다 저렴했지만 이번 주 들어 20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경유 가격을 재추월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990.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2,021.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역시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988.3원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2018.3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2원 상승한 208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4.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9원 오른 1988.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4.8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조치 완화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세계적 경유 공급난으로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를 넘어선 12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경유가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판매되고 있다. 2022.05.12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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