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 첫 행보로 평택 해군 제2함대 방문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 추모비를 참배하고 전사자의 모친을 찾아가 위로했다.
한 총리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천안함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엔 한 총리와 함께 국무총리비서실장,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보훈처 기획조정실장 등이 동행했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경기 시흥시 대모엔지니어링에서 열린 투자애로·규제개선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2.06.03 mironj19@newspim.com |
이날 한 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제2연평해전 발발 20주년이 되는 올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잦아진 가운데 북한의 대남도발에 목숨 바쳐 맞선 영웅들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한 행보다.
한 총리는 제2함대 사령관으로부터 당시의 상황 등 전반적인 안내를 받으며,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 후 천안함 기념관을 참관했다. 방명록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한 총리는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주미대사 시절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UN 안보리 의장성명(2010년 7월 9일) 채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직접 PPT 자료로 설명·설득하고, 유엔대표부와 미국 백악관과 협력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한, 천안함 피격사건에서 전사한 故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원사의 모친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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