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장 때는 축소 안해"
"넘겨주기 싫어 권한 축소...받을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 권한 축소와 관련해 "그러면 법사위원장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기들이 법사위원장 할 때 권한을 대폭 축소하지. 자기들 있을 때는 있는 대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08 kilroy023@newspim.com |
이어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겨주기 싫으니까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한다"며 "이러면 우리가 법사위원장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면서 후반기 국회가 원 구성을 못 한 채 개점휴업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법사위 권한을 축소해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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