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 추론·문장 넣기 유형에서 변별력 확보
EBS 연계율은 약 50%, 간접연계 방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 진학사, 이투스 등 입시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지문의 소재와 주제가 평이해 수험생들이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
기존에 어렵게 출제되던 21~24번 문제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41~42번 장문 문제도 비교적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빈칸 추론 유형과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
빈칸 추론 유형 중 33번과 34번이 비교적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33번의 경우 빈칸이 포함된 문장 해석에서 함정이 될 요소가 있어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는 어렵게 출제됐으며 문장 위치를 묻는 문제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어법성 판단 유형의 경우 선택지별로 문장 구조 및 문법 적절성 파악이 쉽지 않아 수험생들의 혼동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율은 약 50%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 소재나 주제가 유사하지만 지문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준으로 2~3등급대 학생들이 한 두 문항 정도를 더 맞힐 수 있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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