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정부 및 대통령실 관계자 참여
장제원 "정우택·조해진도 참여의사...친윤 모임 아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친윤(윤석열)' 세력이 주축이 된 여당 내 의원 모임이 만들어진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정부 및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모임을 조만간 개설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
모임의 이름은 '민들레회'로 '민심 만들어 볼레(래)'의 약자다. 매주 1회 정도 조찬을 겸한 만남을 통해 국정 현안과 관련한 정책과 정보, 민심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여론 동향도 전달한다.
플랫폼은 장 의원을 중심으로 김정재·송석준·이용호·배현진 의원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중심이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마다 별도의 주제가 정해지면 정부 및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발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모임에 참석해 여당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친윤' 세력이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 세력화니 하는 말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우리당 소속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아침 개방형 의원 모임에 한 명의 멤버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제가 확인한 의원모임의 취지는 정치 현안이나 정책 사안에 대해 의원들이 소통하고 토론해서 민심을 받드는 아침 모임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택 선배님, 조해진 의원님도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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