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3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5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이 1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177억3000만달러) 대비 13.9% 증가한 202억달로로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역대 5월 수출 중 최고치다. 5월 누적 기준도 최고 실적에 달한다.
일평균 수출액(8억8000만달러, 23.0일)은 전년 동월(8억4000만달러, 21.0일) 대비 4.0% 증가해 역대 5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116억1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100억불을 상회했다.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 달성했다. 실제로 23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폰은 완제품(4억2000만달러, 2.0%↑)과 부분품(6억3000만달러, 0.4%↑)이 동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17억7000만달러로 역대 5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로 중국은 지난 3월 28일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지역 생산‧소비 위축 등에도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87억9000만달러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로 반도체(13억6000만달러, 41.0%↑), 디스플레이(7억9000만달러, 7.6%↑)를 중심으로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반도체(8억6000만달러, 20.9%↑), 컴퓨터·주변기기(6억2000만달러, 50.1%↑), 이차 전지(3억6000만달러, 51.6%↑)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2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럽연합은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로 컴퓨터·주변기기 (3억달러, 77.1%↑), 휴대폰(2억2000만달러, 167.4%↑) 등을 중심으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한 4억2000만달러로 반도체(1억4000만달러, 16.4%↑), 컴퓨터·주변기기(1억달러, 237.0%↑) 등을 중심으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60억6000만달러, 28.3%↑), 컴퓨터·주변기기(13억9000만달러, 1.3%↑), 휴대폰(7억4000만달러, 20.3%↑), 디스플레이(5억1000만달러, 73.4%↑)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 49억6000만달러, 9.9%↑)을 포함해 대만(17억9000만달러, 23.5%↑), 베트남(9억6000만달러, 7.6%↑), 일본(9억달러, 5.3%↑) 등은 증가한 반면 미국(7억3000만달러, -6.8%)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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