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직 23년·선출직 27년 공직 50년 소회...18일 출판기념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임명직 23년, 선출직 27년 등 공직 50년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했다.
자서전 '8전 8승 이시종의 비결'을 펴낸 이 지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시종 충북지사 자서전 '8전 8승 이시종의 비결' [사진=이시종 지사 정책보좌관실] 2022.06.15 baek3413@newspim.com |
이날 출판기념회는 충북도정 12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도민들에게 퇴임 인사를 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 2선, 도지사 3선 등 8번 치른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선거의 달인'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달말 도지사 직에서 물러나는 그는 바쁜 도정속에서 틈틈이 글을 써왔다.
그는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시절 지방자치제도를 직접 설계하고 당시 통합시와 광역시 등 행정구역 대개편 등을 추진했다.
이 지사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설계한 지방자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충주시장에 출마를 했다고 밝혔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참외장수, 지게꾼, 광보를 전전하던 아이, 돈이 없어 국비로 사범학교에 진학해 선생님을 꿈꾸던 촌놈이 도지사가 된 이야기 속에는 그가 겪었던 고난과 굽힘, 그리고 인내와 불같은 열정이 잘 묻어 있다.
이 책에는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방사광가속기 유치, 해양박물관 건립, 투자유치 올인 등 과감히 밀어붙였던 도정의 뒷얘기를 담고 있다.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그가 현장에서 체득한 승리 비결도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쌀 한 톨 담는 심정으로 표를 구하라', '중도를 잡아라', '일로써 승부하라', '진실이 최대의 무기다' 등 명료한 선거 승리 지침을 제시했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책은 출판사와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 일부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오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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