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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안도한 시장, '연착륙 낙관'에는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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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와 전쟁 선포한 연준…'연착륙' 여전히 낙관
시장은 안도 랠리…월가선 '침체 가능성 커졌다'
갤럭시 디지털 CEO "수일내 주식 매도세 나타날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1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물가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시장을 안심시켰지만, 월가에서는 연준의 강력한 긴축이 결국 미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플레와 전쟁 선포한 연준…경기 '연착륙' 여전히 낙관

15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한 수단과 결의가 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날 FOMC에 앞서 널리 예견됐던 대로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발 물가 상승은 연준이 해결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공급을 늘릴 수 없다면 강력한 긴축을 통해 수요를 조절함으로써 물가를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장은 "금리 인상은 차입이나 소비에 필요한 비용을 늘려 소비를 진정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을 통해 수요를 꺾어 물가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

또 "연준이 경제적 고통 없이 물가를 낮추는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한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게 힘들어 질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경기 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걸 재차 확인한 셈이다.

다만 의장은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있다는 조짐은 아직 없다"면서 "고용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라고 밝혀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들어섰다는 일부의 주장을 의식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연준은 이날 경제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이 각각 1.7%를 기록하며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전망치(2022년 2.8%, 2023년 2.2%)보다 각각 1.1%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연준은 2024년 경제가 1.9% 성장하며 약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 목표 2%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현재 3.6%인 실업률이 내년 3.9%, 2024년에는 4.1%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기침체를 유발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했다

 ◆ 시장은 안도 랠리…하지만 월가선 '침체 가능성 커졌다' 경고

이날 FOMC 후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미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에 시장은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날 FOMC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데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도 50.2(예비치)로 해당 데이터 집계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에 소비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한발 늦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진작에 강력한 긴축에 나섰어야 할 연준이 이미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한발 늦게 과도한 긴축에 나서며 경제가 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FOMC 결과를 지켜본 월가 투자은행들도 이 같은 우려를 표시했다.

웰스파고는 한층 고물가가 고착화하며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인플레를 타개하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섬에 따라 미 경제가 2023년 '가벼운 침체(mild recession)'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역시 실업률 상승 등의 고통을 겪지 않고 물가를 잡는 연착륙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통화 정책 리서치 헤드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부숴버릴 때까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는 연준이 경제도 망가뜨릴 것이라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결과를 전하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속에 미국의 상품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수요 둔화 징조는 이미 지난달 기대를 대폭 하회한 타겟·월마트 등의 실적 발표에서도 드러났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고경영자(CEO)는 15일 CNBC에 "연말에도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6%대 후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침체가 없을 확률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15일 미 애틀랜타연방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소개하는 웹사이트인 GDP나우는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정치를 기존 0.9%에서 0%로 떨어뜨렸다. 불과 1주일 전인 7일 1.3%에서 0.4%포인트 낮춘데 이어 또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1.5%를 기록해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또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날 자체모델 분석에서 2024년 초까지의 경기 침체 확률이 72%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해당 분석은 2024년 침체 가능성을 극히 낮게 평가했다.

◆ 노보그라츠 "미 경제 빠르게 침체에 빠질 것...수일 내 주식 매도세 나올 것"

상황이 이러다 보니 간밤 나타난 미 증시의 랠리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간밤 6월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FOMC 전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가 정말 빠른 속도로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일 내에 주식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노보그라츠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재고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수 업종에서 정리해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준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연준이 기준 금리를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이 있기 전 노보그라츠는 75bp 인상을 예상했으며 시장이 이 소식에 강세를 보일 것이란 것도 예견했다. 

그는 고급 시계와 여타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연준이 거품을 터트리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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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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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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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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