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1.42%) 상승한 413.1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80.90포인트(1.36%) 뛴 1만3485.2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5.95포인트(1.36%) 오른 6030.1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5.95포인트(1.20%) 상승한 7273.41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임시 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관련 결정을 내놓지 않았지만, 여전히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ECB는 유로존 국채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채권 매입 도구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지원 도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앤드류 뮬리너 글로벌 종합 전략 책임자인 야누스 헨더슨은 "시장의 반응은 ECB가 정책을 펴는데 있어 안도감을 줄 것이지만, 매파적인 금리 전망을 유지하려면 여러 도구를 비교적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초 계획인 0.5%포인트보다 많은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와 연준의 물가 및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된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