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전기차 충전 가능한 '스마트폴' 설치
주차·공원·키오스크 등 생활 편의 증진
주민참여 위한 스마트도시 공모전 실시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 자치구들이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한다. 안전·방범을 위해 스마트폴을 설치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편의도 높인다. 스마트 횡단보도, 주차장 공유 서비스 등 주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맞닿은 문제도 해결한다.
19일 중랑구 등에 따르면 스마트폴을 설치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구로구 구로2, 4동에 설치된 스마트폴 모습. [사진=구로구] |
중랑구와 구로구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된 가로등 '스마트폴'을 관내 곳곳에 설치한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줬던 각종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할 뿐 아니라 각 구마다 직면한 현안과 연관해 특색 있게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구는 전기차 충전 편의 증진에 나선다. 묵동과 중화동 2곳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에는 1시간 내로 충전이 완료되는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DC 콤보, 차데모(CHAdeMO) 충전방식을 모두 지원해 대부분의 차종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고 주택가가 밀집한 구로구는 시민 안전과 방범을 위해 'CCTV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IoT LED 보안등, 비상벨, 로고젝터 등을 설치해 범죄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꾀한다.
서초구는 주민들이 겪는 동네 문제를 직접 발굴·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정과제인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지역안전망 강화' 또는 자유과제로 동네 문제를 정의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되며 총 6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7월부터 10월까지는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고 내년도에는 실증 및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용산구는 2026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해 각종 도시문제를 예방·해결한다. 구민과 도시를 연결하는 데이터 도시 조성을 목표로 ▲확산형 ▲고도화형 ▲신규 제안형 등 3개 분야 35개 이행과제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주요거점 지능형 CCTV 교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IoT 센서 기반 주차장 공유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