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떨어지는데 최소 2년은 걸릴 거라고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망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19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2% 인플레이션을 당장 목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 년이 걸리겠지만 서서히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인플레이션은 8.6%로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 총재는 경제 성장도 둔화하겠지만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세가 느려지고 추세 이하로 내려가고 실업률도 좀 올라가겠지만 괜찮다"며 "공급에 맞춰 수요가 좀 둔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려 1.50~1.75%로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의 미래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최소 3.4%까지 인상될 것으로 봤다. 1년 전만 해도 점도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위원들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제로(0)%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데서 확연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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