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독일 역대 총리 리더십 통해 해법 제시
부동산·기후·인구·한반도·정치혁신 어젠더 선정
김기현 "계파나 반짝 모임 아냐…내실 다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당이 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공식 출범한다. 새미래는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한 공부모임이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첫 강연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이후 참석 의원들과 정치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3 kimkim@newspim.com |
첫 강사로 나서는 김황식 전 총리는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도 여전히 편가르기, 무능과 위선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야당은 물론 자체 역량보다 반사적 이익으로 승리한 여당 또한 국민의 감동을 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 역대 총리들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 의원이 주도한 '새미래'는 지난 2020년 6월 제21대 국회 개원 초에 구성한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해결한다)'의 여당판 공부 모임이다.
당시 금시쪼문이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각종 내로남불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있었다면, 새미래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야당에서 여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당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국정을 안정적으로 주도함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김 의원의 구상이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5대 리스크 ▲부동산·일자리 등 민생경제 ▲기후·에너지 ▲인구변화 ▲한반도 ▲정치혁신 등을 핵심 아젠더로 선정, 오는 2024년 22대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대안과 해법 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실력과 지식을 쌓아나가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상을 만들 수 있고, 또, 제대로 된 국민의 목소리도 담아낼 수 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결코 계파나 반짝 모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며,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낼 수 있는 똘똘한 공부모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미래와 함께 하는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48명이며, 첫 세미나 이후 2~4인을 선출해 운영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새미래는 내달 13일 제2차 세미나에서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초청,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의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민생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오는 8월 24일 제3차 세미나에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대북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강연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했다. [사진=김기현 의원실 제공] 2022.06.21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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