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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野, 전대 출마 하마평만 20여명…당권 경쟁 춘추전국시대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07:00

민주당 전준위 20일 공식 출범…일시·방식 등 결정
하마평만 20명 안팎…野, '춘추전국시대'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난 20일 공식 출범하면서 야당이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국면에 들어갔다. 특히 전당대회 출마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만 20명이 넘어 당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민주당 전준위는 전날(20일) 오전 11시 첫 회의를 열고 20명의 전대준비위원을 발표했다.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부위원장에는 전혜숙·김성주 의원이 선출됐다.

오는 8월 말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는 지난해 5월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이후 1년여 만에 치러지는 행사로, 다음 총선까지 민주당을 책임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2.06.20 kilroy023@newspim.com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람만 20명 안팎이다. 애초에 연이은 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공백 상태라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전당대회 출마를 마음에 둔 의원들이 많아 앞당길 수 없었다는 소리도 나온다.

친문 중진 그룹 중에서는 5선의 설훈 의원이 지난 1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나가야 되겠다"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고 이인영, 전해철, 홍영표 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세대교체론의 중심에 선 '97그룹'에서도 강병원·강훈식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고, 박용진·박주민·전재수 의원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선 의원들의 출마도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당 안팎에서는 고민정·김남국·양이원영·이탄희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로 원내 진입한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당내에서 연일 '이재명 당권 불가론'을 쏟아내고 있지만, 사실상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는 상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현재 민주당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지금이 당권을 잡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2년 뒤가 총선이라 공천과정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매주 월수금 정기 회의를 열고 늦어도 내달 11~12일까지는 지도부 선출을 위한 방식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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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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