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11개 읍면에서 20개의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마을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추진 중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 내 소규모 복지 의제를 발굴‧계획‧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주민이 주도하기 때문에 각 읍면의 실정과 주민의 수요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곡성군 청사 [사진=곡성군] 2021.03.15 kh10890@newspim.com |
지역마다 상이한 양상으로 다양하고 복지 문제에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군에 따르면 20개 마을복지계획 중 올해 상반기에는 14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전 교체와 미용 서비스, 안전바 설치, 생필품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매년 현금과 백세미, 밑반찬 등의 지역 사회 기부가 더해지면서 마을 복지가 추진력을 얻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마을 복지 서비스가 가정을 방문해 제공된다는 점이다.
군은 오는 12월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11개 읍면에서 추진했던 마을복지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복지계획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민관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마을 복지계획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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