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인사 이후 사표 행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입법 저지에 앞장섰던 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사법연수원 32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법무부에 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6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 공안기획과, 공공형사과 등을 거쳤다.
2020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시절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했다.
지난해 7월부터 대검 정책기확과장을 맡으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예세민 기획조정부장을 보좌했다.
권 과장은 지난달 초 검수완박 법안이 국무회의 상정을 앞둔 가운데 검찰구성원 대표로 3376명이 보낸 호소문을 대통령비서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의 첫 정기 인사가 시작된 가운데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 발표 이수 사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최성필(사법연수원 28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친문' 검사로 분류되는 최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빈(사법연수원 25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도 같은 날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는 임현(사법연수원 28기)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도 검찰 내부망에 사직을 알렸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