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중 쌍용차 최종인수자 결정 예정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 간의 다시 2파전으로 치러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후 3시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쌍방울그룹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모습[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최종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과 쌍용차 매각 측은 다음 주 중 쌍용차 최종인수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내주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 후 오는 8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 절차를 면할 수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최종 인수와 관련된 의미있는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서 상대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도 스토킹 호스에서 탈락됐던 만큼 더 나은 조건으로 최종 인수전에 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