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7일 오전 4시17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51층짜리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30여분만에 꺼졌다.
27일 오전 4시17분께 불이 난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소재 한 아파트 13층[사진=부산경찰청] 2022.06.27 ndh4000@newspim.com |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방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이들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많이 마신 상태였다. 일가족 중 부인 B(50대)씨는 치료 도중 숨졌고, 남편 A(50대)씨와 딸 C(20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구조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입주민 200여명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정밀감식을 실시했으나 인위적인 방화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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