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체제 논란? 대표가 화합적으로 잘해야"
"전당대회 룰 확정 전 제 출마선언 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멈춤과 숙성의 시간이 본인과 전체에 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 후보였고 지방선거의 총괄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0 kilroy023@newspim.com |
이어 "포괄적인 식이 아니라 이러한 점에 문제가 있었고 이러한 점을 이렇게 극복하겠다는 평가를 내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라며 "그것이 출마 여부를 떠나 전제"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은 "누가 나오고 안 나오고의 문제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며 "이 의원의 출마 문제는 본인의 자유 판단과 결단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도체제 형태'와 관련해선 "단일(지도체제)이 좋다는 입장을 늘 공개적으로 얘기해왔다"며 "두 가지 체제 모두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해봤는데 결국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가 화합적으로 잘하면 (당을)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 "7월 15일인가 17일에 전당대회 룰이 확정된다고 하는데 그 전쯤에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뽑는지 또는 누가 나오는지 등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20년간 정치의 주류에서 비껴 있었기 때문에 책임 문제에서 자유롭다"며 "친문·친명·친낙 이런 데서도 비교적 다 가깝기 때문에 현재 당에서 필요로 하는 화합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하는 데에 가장 준비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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