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민주, 1박 2일 워크숍 종료…'이재명 전당대회 출마' 단연 화두

기사입력 : 2022년06월24일 11:43

최종수정 : 2022년06월24일 11:43

23~24일 충남 예산서 선거참패 원인 등 논의
이재명도 참석…홍영표, '동반 불출마' 제안

[예산=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이은 선거 참패와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박2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초선 의원으로 새롭게 원내에 진입한 이재명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두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됐다.

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충남 예산 덕산 리솜 스플라스 리조트에서 '민생·유능·혁신 새롭게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소속의원 170명 중 155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체 토론과 개별 분임 토론을 통해 선거 참패 원인을 짚고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예산=뉴스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6.23 photo@newspim.com

이번 워크숍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건 이재명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전체 의원이 모인 자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분임토론 조를 정하는 제비뽑기에서 그가 홍영표 의원과 같은 조가 되자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속한 14조 분임토론에서는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직접적인 화두가 됐다고 한다. 홍 의원이 이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제안했고, 이 의원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홍 의원은 24일 워크숍이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직접적으로 (불출마를)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고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과연 이 의원이나 나나 출마하는 것이 좋은지,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재선 의원들이 이 의원과 친문 진영의 불출마를 결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제가 4선을 하도록 재선의원 48명 중에 35명이 그런 정치적 의견을 밝힌 적이 없었다"며 "당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다 무시하고 내 길을 가겠다고 하는 게 과연 당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의 불출마 제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을 들었다"고만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들의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 한번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즉답을 피하고 자리를 떠났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7월 중순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후보 등록 마감이 임박한 시기에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8월 하순에 다시 한 번 워크숍을 열어 정기국회를 대비한 정책과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