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공직생활 마무리..."인재육성·무예올림픽 창건 부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정말 행복했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2년 간 도백의 임기를 마쳤다.
이시종 충북지사 이임식. [사진 = 충북도] 2022.06.30 baek3413@newspim.com |
이 지사는 이임식에서 "지난 12년간 도지사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기간 6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유치에 올인했다"며 "최근 충북 경제성장률은 전국 1․2위를 달리게 됐고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20년 3.69%까지 껑충 뛰었다"고 자평했다.
이 지사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의 근간인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와 청주공항~동탄 광역철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부활 ▲충북선 철도 고속화 ▲미래해양과학관 ▲국립소방병원 등은 도민과 정치권, 도․시군 공무원들이 만든 위대한 합작품들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임식 후 직원들과 악수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사진 = 충북도] 2022.06.30 baek3413@newspim.com |
그는 지난 12년 도정에서 아쉬운 점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오송역세권 개발 중단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중단 ▲청주공항 MRO 유치 실패 ▲제천 화재참사 등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며 도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충북의 발전을 위해 '인재육성'과 '무예마스터십' 두 가지를 간곡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충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충북도 사무관(행정고시 10회)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월군수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충주시장, 부산시 재무국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지방자치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총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민선 5~7기 충북도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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