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앤쇼핑,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 체제로…경영정상화 숙제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07:30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07: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일용·이원섭 2인 각자대표 전환...부담감 막중
영업이익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매출도↓
"과도한 송출수수료·중기중앙회 간섭" 지적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홈앤쇼핑이 경영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소액주주들이 실적 반등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며 성장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대표가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실적 반등에 나설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왼쪽부터) 이일용 홈앤쇼핑 영업부문 대표이사, 이원섭 홈앤쇼핑 경영부문 대표이사 [사진=홈앤쇼핑]

◆ 어깨 무거운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영업익 급감

4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달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일용·이원섭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일용 신임 대표는 영업부문장으로서 모바일 수익성 개선, 라이브커머스 등 뉴커머스 육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해 영업 부문 각자대표로, 이원섭 신임 대표는 지난 2년간 경영지원 부문장으로서 안정적인 경영관리 시스템 마련, 비용 구조 개선, 윤리경영 정착 등 성과를 인정받아 경영 부문 각자 대표로 내부 승진을 통해 선임됐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홈앤쇼핑의 실적은 줄어들고 있다.

홈앤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4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도(404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7년도까지 취급액 대비 2.0~2.3%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취급액(2조6180억원) 대비 0.7%대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홈앤쇼핑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율은 2.9%로 전년대비 7.5%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간 타 홈쇼핑사들의 경우 매출액 대비 약 12~13%대를 기록했다.

홈앤쇼핑 측은 "홈쇼핑 업황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않다"며 "최근 모바일 전환 등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 소액주주 측 "과도한 송출수수료·중기중앙회 간섭" 문제

홈앤쇼핑의 소액주주 측은 성명서를 통해 "홈앤쇼핑이 추락하고 있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과도한 송출수수료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액주주 측은 "홈앤쇼핑은 2018년부터 송출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S급에서 B급 채널로 낮춰 이용하고 있는데도 타 홈쇼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송출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TV홈쇼핑사 전체 송출수수료 지급액은 평균 7.7% 증가했지만 홈앤쇼핑 패널은 S급이 아닌 B급인데도 12%나 증액됐다"고 주장했다.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7개사가 지난해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총 1조804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무려 3배 넘게 증가했다.

소액주주 측은 "TV홈쇼핑 업체들의 송출수수료 지급액이 매출액 대비 평균 53%로 높아졌다"며 "하지만 홈앤쇼핑은 78%로 매년 약 20%이상씩 높게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또 대주주인 중기중앙회의 경영 간섭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의 지분 32.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외 외 농협경제지주 20%, 중소기업유통센터 15%, 기업은행 10% 등이 주주로 되어있다.

이번 이원섭 신임 대표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 단장,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 등을 맡아온 중기중앙회 출신 인사다. 중기중앙회가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만큼, 이 신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앞서 홈앤쇼핑이 중기중앙회와 관련 논란을 겪은 사례도 있다.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가 중기중앙회 임원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퇴임했고 최종삼 홈앤쇼핑 전 대표도 사회공헌 기부금 일부를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전반적으로 송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앤쇼핑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경영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