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포럼' 참석…경제안보 확보 위해 국가 간 신뢰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경제안보가 외교·국방만큼 중요해졌다"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신뢰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포럼'에 토론자로 참석, "지금 글로벌 환경은 팬데믹과 기후 변화 등 새로운 리스크들이 등장하고 있고, 기존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겹쳐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복잡한 환경이 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효성] |
이날 조 부회장은 제2세션 토론자로 초청받았다. 제2세션에서는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와 '경제안보: 공급망과 기술 협력'을 주제로 톰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류진 풍산그룹 회장(전략국제문제연구소 이사) 등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자의 토의가 이뤄졌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치사슬(The true value chain)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해해야 하며, 과학에 기반한 기술과 지적재산을 확보하고, 경제안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무엇보다 국가 간 이해관계와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효성 측은 "조 부회장은 패널들에게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간 협력, 한국 기업의 역할, 중국과의 관계 유지 등에 대해 질문하며 토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