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협력사 인상분만 반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bhc치킨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격을 60.90%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15kg) 가격은 종전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bhc치킨은 이번 인상에 대해 튀김유 공급협력사인 롯데푸드 등의 가격인상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상폭도 공급협력사에 요청분만 적용했다고 밝혔다. 튀김유와 함께 가격이 급등한 파우더, 소스, 포장재 등에 대해서는 공급가를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자료= bhc치킨] |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달 1일부터 튀김유를 포함한 60여개 품목 원부자재에 대한 공급 협력사 가격이 인상됐지만 한 달간 기존 가격을 유지하다 불가피하게 이달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며 "향후 해바라기씨유 가격이 안정화되면 가맹점 공급가도 인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뱅크에 따르면 식용유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품목인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의 현재 가격이 지난해 1월 대비 1.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바라기유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올해에만 상승폭이 최대 67%로 대두유(24%), 팜유(3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해바라기유 수출량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