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5.8% 감소...내수 19.9% 줄고·수출 23.2% 늘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4585대, 수출 3424대로 총 80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지만,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이 8000대를 웃돌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지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5.8%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쌍용자동차] |
지난 5월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6월에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2%, 누계 대비 42.7%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이달 출시되는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치인 1만2000대 예약을 기록하는 등 올 하반기 판매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