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치안총감 초고속 승진…업무·신망 두터워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경찰청 차장인 윤희근 치안정감을 제청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2.07.05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이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관련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자는 정보·경비·자치경찰 관련 업무 등 풍부한 경력과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신망이 두터우며 공정하고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치안감이 됐고 올해 5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 '넘버2'인 경찰청 차장에 임명됐다. 이번에 경찰청장(치안총감)으로 임명되면 약 7개월 만에 경무관에서 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된다.
윤 후보자는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임용된 후 청주흥덕경찰서장 등 일선 현장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경비국장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찰청장은 경찰법 제14조에 따라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이 장관은 경찰 직장협의회 등 일선 경찰관들이 행안부의 '경찰 통제안'에 대해 "일부가 야당 주장에 편승하는 듯 보인다"면서 "단체 행동 같은 것을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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