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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韩国汉学家吴秀卿:戏剧如何搭建韩中人文交流之桥?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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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7月5日电 "第五届中国戏剧朗读演出"于今年4月在韩国首尔举行,其间共推出独幕剧合集《红马&拥挤》《曹操与杨修》《茶馆》等中国优秀戏剧作品,由韩国汉学家和艺术家将中国戏剧重新演绎,以"朗读"的形式搬上舞台。

作为中国戏剧朗读演出项目发起人和《茶馆》韩文版译者,韩国汉学家、韩中戏剧交流协会名誉会长、韩国汉阳大学中文系教授吴秀卿近日接受中新社"东西问"独家专访,讲述戏剧交流如何助推中韩文化产业交流互鉴,搭建中韩民众相互了解的桥梁。

【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请问您为何选择中国戏剧作为研究领域?

吴秀卿:我读高中时开始对中国文学产生兴趣。上大学后,我本来学的是法文,但学习了汉语,读了中国古典文学作品,太有意思了!就选择了中国文学专业,加上我喜欢戏剧,参加过大学戏剧社,所以格外关心中国戏剧这门课,最后,毕业论文也是选择了关汉卿的《窦娥冤》研究,从此我开始选择中国戏剧作为我的专业。

进入中国戏剧的世界之后,我发现其远比我想象的世界更广、更深、更有趣,之后我一直在中国戏剧范围内进行研究。中国戏剧从人民的生活升华到文学层次,再到舞台上的艺术层次,形成了既能互动,又能够深化发展的有趣现象。到底中国如何形成如此复杂而丰富的戏剧世界呢?我就想钻进去,这让我一直有动力去中国考察,去看看当地人如何创作和表演中国戏剧。

我第一次到中国是1991年,从首尔出发,坐船到威海,经过北京飞到福州,再坐大巴到泉州,花了几天时间去开南戏暨目连戏会议。从那时开始,我跟中国戏剧界的老师们保持联系,他们很慷慨地帮助我,我也尽我最大的努力做出些成果。他们中不少老师已经离世,但他们给予了我现在活动的基础与无言的支持力量。

中新社记者:您这么多年专注于在韩国推介中国戏剧的原因是什么?

吴秀卿:韩国传统社会里戏剧很不发达,虽然在民间,人们生活中也有音乐、舞蹈和假面戏等活动,有《春香传》《沈清传》《兴夫传》等盘索里(又称"板索利"),但作为一种文学艺术形式发展成单独的戏曲文类及舞台表演体系,韩国确实是缺少的。近代以来接受西方戏剧,才有戏剧的概念。

但中国不同。我研究了几十年中国戏剧,看了不少戏,也接触了很多中国专家、学者、艺术家。我越了解,越觉得中国戏剧世界确实丰富,但韩国人对中国文化,特别是中国戏剧这一部分其实了解得很少,我觉得太可惜了。中国有这么丰富的戏剧艺术,韩国观众也值得去了解、去享受。

另外,韩国在近代化过程中,有一段时间一直关心西方、接受西方,与中国建交后,两国交流也主要集中在经济领域,文化领域的交流还不够深入。所以有一些互相不理解的地方,甚至有矛盾冲突的事情。这恰恰是因为对彼此文化的理解不够。

中国戏剧是中国人长期以来精神世界和感受世界的积累和浓缩,是最能理解中国人的一条路子。所以我想把中国戏剧介绍到韩国,希望通过这条通道,让两国的人们从精神层面互增理解。

中新社记者:您选择戏剧朗读演出这种形式来推介中国戏剧是出于哪些考虑?

吴秀卿:选择中国戏剧朗读演出,其实是我准备多年等待时机的一个活动。我有机会参加韩中两国交流活动,积累了相当多的经验,而且之前一直通过翻译剧作介绍中国戏剧。但是读剧本的读者群体很有限,所以我想找更直接更能靠近一般观众的方式。而且这是能用低资本获得大效果的好办法。因为朗读演出更能转达剧本味道和价值,韩国也正流行,所以我就选择了这样的方式。

另外,2015年,韩国国内最有分量的国立剧团根据元代纪君祥的杂剧《赵氏孤儿》制作了话剧《赵氏孤儿,复仇的种子》,让韩国戏剧界注意到中国古典戏剧的力量。这部剧不但首演后获得那年所有的戏剧奖项,2016年在北京中国国家话剧院交流演出时,也大获好评。之后几乎每年都在韩国演出一个多月,每次都是刚开票就售罄,甚至在萨德反导系统部署给韩中关系带来负面影响的情况下亦是如此。这表明韩国观众不但关心中国戏剧,并且无论政治气候如何变化,对中国戏剧作品的热情都不存在偏见。这给了我很大信心。于是我从2018年开始举办中国戏剧朗读演出活动。虽然这个活动目前只办到第五届,但现在已提升为韩国国内口碑最好的戏剧活动之一,让我更有信心。

中新社记者:您如何从诸多中国戏剧中选出参加戏剧朗读演出的剧目?

吴秀卿:选择剧目是最难的。一部分是我们协会的中国戏剧专家们多年关注的经典剧目,另一部分是中国戏剧界的朋友们推荐的当代剧目,我们经过一番讨论选定剧目,才开始翻译。之后再一同轮读修改,才会做出比较完整的、令人满意的翻译剧本。

今年的朗读演出活动,我们推出独幕剧合集《红马&拥挤》、新编京剧剧本《曹操与杨修》和老舍大作《茶馆》三部作品。老舍先生是我非常尊敬的一位作家,今年是韩中建交30周年,在这个特别的年份,我通过老舍先生的作品,向他表达敬意;选择独幕剧则是新的尝试,更能展示中国戏剧的丰富性。至于京剧《曹操与杨修》,虽然是京剧剧本,但它有非常完整的叙事结构,而且很多韩国人都读过《三国演义》,了解基本故事,所以用朗读的方式向观众传达也没有任何问题。

和戏剧朗读演出活动配套的,还有《中国戏剧丛书》翻译出版活动。这套丛书现已出版到33册,我希望至少做到50册。虽然我的能力有限,但我希望能把中国最好的、最值得、最想介绍的剧目都囊括进来。

另外,我们还会参与到朗读演出活动的制作中去。因为韩国和中国存在文化差异,韩国国内戏剧家不一定完全理解其中的文化层次。这可能需要我们说明作品的时代背景及文化内容,即需文化翻译。我们(译者)的介入会让他们更好理解剧本和作家的意图以及字里行间的意思。如此制作出来的戏剧更能符合原作的意图和意象,也更容易转达给韩国的观众。所以,我们做的是选剧、翻译、制作三个层次、三个阶段的工作。

中新社记者:您在韩国推广中国戏剧,有哪些便利与困难呢?

吴秀卿:我们举办的中国戏剧朗读演出活动能得到观众喜爱,很重要的一个原因是有同质文化的基础。同西方戏剧相比,韩中之间有东方文化的共同点,有汉字文化、儒家、佛教思想这些共有基础。所以,韩国观众接触起来,能重新发现原来有共同的部分。

比如说《春香传》的故事,其实跟中国一些才子佳人剧有很多相似点。《春香传》中将男女关系比作"蝶"与"花",与中国汉乐府《江南》中将男女比作"鱼"和"莲",也有异曲同工之妙。这些内容是我们在戏曲舞台上可以感受到的共鸣,甚至无需言语明说。

说到难点,剧作的著作权可以算一个。很多中国剧作家很乐意把著作权委托给我,有的老师甚至根本不收版权费,他们的支持给了我很大的力量。但也有一些经典剧目的著作权比较复杂,比如我一直很想翻译介绍越剧《红楼梦》、京剧《红灯记》等优秀剧目,但著作权问题一直没能解决,这些经典剧目也无法收录进丛书,确实是很大的遗憾。

中新社记者:您如何看待戏剧在促进中韩文化交往中的作用?今年是中韩建交30周年,您对中韩人文交往有何期待?

吴秀卿:从我个人的经验来看,戏剧演出的力量超出想象。韩国观众在中国戏剧中能看到人类普遍困境,会觉得中国人也经受过和我们类似的境遇,进而产生共鸣。之后再碰到与中国相关的问题时,基于这样的共同理解,他们做出来的判断或行动会不一样。

作为韩国人,我将中国的精品剧作分享到韩国,让观众认可这些作品,是我举办活动的意义。我希望越来越多观众看到中国戏剧的好,也希望韩国的戏剧可以介绍到中国,这也是中国观众理解韩国人的一个很好的方式。毕竟戏剧能完全将演出者与观众实现共鸣一体,这种经验非常难得。

疫情之前我经常去中国,我在中国享受和喜欢的东西太多了,也有很多中国年轻朋友喜欢韩国当代文化。韩国和中国距离这么近,又有着很悠久的友好历史,如果民众之间有矛盾太令人难过了。如今,我们站在建交30周年的新起点上,我希望未来两国人民能够有更多情感上的沟通,这对于推动韩中关系走上新的台阶将更有效果、更有力量。

(文章转摘自中新社)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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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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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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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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