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스마트 제조업 강국' 건설을 목표로 제시한 중국이 소비재산업의 자동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新華社)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 등 5개 부처는 이달 2일 '디지털화의 소비재산업 품목·품질·브랜드 지원 행동 방안(2022~2025, 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바이두(百度)] |
디지털 기술의 소비재산업 품목 증가·품질 제고·브랜드 혁신 지원을 최종 목표로, 2025년까지 기업 경영관리의 디지털화 보급률·기업 디지털 연구개발(R&D) 툴 보급률·디전자상거래 활용 기업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의류·가전·식품의약 등 분야의 스마트제조 시범공장을 200개 육성할 것이라는 게 '방안'의 골자다.
소비재산업은 중국의 전통적 비교우위 산업이다. 최근 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산업의 디지털화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 '방안'은 "헬스케어·의료·양로·양육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재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제품 개발 및 생산 방식을 재편할 것"을 주문했다.
'방안'은 또한 에너지 절약 기술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제품을 활용 및 개발을 장려할 것이라며 제품 생산 제조 과정에의 디지털화 수준을 높이고 친환경 소비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공업정보화부 소비재산업사 허야충(何亞瓊) 사장은 "공업정보화부는 기업들이 핵심 생산·운영 단계에 초점을 맞춰 ▲R&D ▲생산관리 ▲설비 유지 및 보수 ▲원격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의 디지털화 환경을 구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용 앱(App) 등의 핵심 기술과 장비를 보급하고 식품·의약품 등의 소비재 업종을 대상으로 한 품질 추적 시스템을 조속히 조성해 제품 품질 관리 및 생산·판매의 공동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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