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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신흥시장서 두각...베트남 점유율 50%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09:5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스마트폰이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중 샤오미가 20.6%의 시장점유율로 삼성(30.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포(14.4%), 비보(11.0%), 리얼미(6.2%) 등 중국 기업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1.9%에서 1.1%포인트 낮아진 반면 샤오미는 12.2%에서 8.4%포인트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5일(이하 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오미는 납기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샤오미는 DBG테크놀로지의 타이응웬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베트남 외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로 수출될 예정이다.

2021년 1분기와 2022년 1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러시아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빠져나간 글로벌 기업의 빈자리를 중국 브랜드가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매체 코메르산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올 상반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000만대로 1년 새 23% 줄었지만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배 늘었다며 중국 브랜드가 러시아 스마트폰∙가전제품 시장의 90%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최대 전자제품 유통 기업 엠비디오엘도라도에 따르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1분기 50%에서 2분기 65%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분기 샤오미가 30.6%의 점유율로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은 18.5%로 전 분기(33%)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애플은 10.6%로 4.5%포인트 떨어졌다.

제2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2년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800만대를 돌파했다. 그중 중국 브랜드 오포가 1036만대를 출하하며 삼성(1022만대)을 제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중국 브랜드 비보가 차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포가 인도 휴대전화 생산 업체인 라바와 위탁생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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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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