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최대수요보다 564㎿ 초과
공급예비율 6%대 하락 가능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실시간 전력수급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전력수요는 9만3042㎿(메가와트)였다. 이는 2018년 7월 24일 기록한 전력 역대 최대수요 기록 9만2478㎿를 564㎿ 초과한 수치다.
작년(7월 27일) 최대 전력수요 9만1141㎿를 전날 넘어선 지 하루 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전력 공급능력은 9만9670㎿였다. 전력 공급능력에서 전력 수요를 뺀 공급예비력은 6628㎿, 공급예비율은 7%대로 하락했다.
[자료=전력거래소] 2022.07.07 fedor01@newspim.com |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5시께 전력수요가 최대 9만3500㎿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예비력은 5819㎿, 공급예비율은 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북상한 제4호 태풍 에어리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지속 유입되면서 서울 최고기온이 33.3℃까지 오르는 등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정부 및 전력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기업체의 자발적 수요감축을 유도해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앞서 올여름 전력예비율이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최저 5.4%까지 하락하는 등 전력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7월 7일 현재 실시간 전력수급 그래프 [자료=전력거래소 전력통계시스템 캡쳐] 2022.07.07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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