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3년 만에 물놀이장 준비
무료~6000원까지 저렴한 입장료로 이용
정기적인 수질 검사 및 안전요원 상주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자치구가 폭염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도심 속 휴양지, '물놀이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의 물놀이장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10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대문구·도봉구·서대문구 등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재미를 위한 워터슬라이드·에어풀 등 다양한 놀이 시설까지 준비돼고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더욱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도 도봉구 야외 물놀이장 개장 모습 [사진=서울시] |
동대문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배봉산 열린광장배봉산 숲속도서관에 '배봉산 야외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물놀이장의 정원은 약 300명이며 대형풀 1개, 중형풀 2개와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대형 워터슬라이드도 갖춰져 있다. 또한 파라솔‧매점‧샤워실‧탈의실‧화장실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야외물놀이장은 운영기간 동안 무휴로 운영되며, 악천후 시 안전을 위해 휴장할 수 있다. 오전(10:00~13:30), 오후(14:30~18:00) 2부제로 나눠 운영하고 휴식시간(13:30~14:30)에는 수질점검 및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이용요금은 1부 기준 대인 4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3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자료 지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현장에서 카드 및 현금으로 결제하면 된다.
도봉구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0일간 도봉동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봉동 628)에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봉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장에는 성인용 수영장, 영유아용 수영장, 에어풀, 에어슬라이드, 30m 길이의 대형 물썰매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물놀이시설들이 준비돼 있다.
몽골텐트, 파라솔과 같은 휴게시설과, 매점, 주자창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하는 한편, 안전요원과 응급요원이 상시 근무하며 구민 안전을 살핀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45분간 운영하고 15분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며,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수영장 정비 및 시설물을 점검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 도봉구민 5000원이며, 만36개월 미만 유아(신분증, 증빙서류 지참)는 무료다. 현장입장, 단체예약 등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물놀이장에 문의하면 된다.
서대문구 어린이 물 놀이터 [사진=서울시] |
한편 서대문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재울어린이공원(남가좌1동 385-2)과 중앙근린공원(북가좌1동 480) 내 어린이놀이터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운영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운영 시간은 오후 1부터 5시까지이다. 45분간 운영하고 15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매주 월요일은 점검을 위해 열지 않는다. 평일을 포함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같은 놀이시설과 작은 물 폭포가 마련돼 있고, 아울러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안전 요원이 상주한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샤워기와 간이 탈의실이 설치돼 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