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15일부터 감성 문화와 아름다운 별빛 야경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광양야경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8월 말까지 한여름에만 운영하는 광양야경투어는 매주 금요일~일요일 여행자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질 계획이다.
야경시티투어 코스 [사진=광양시] 2022.07.11 ojg2340@newspim.com |
순천역에서 오후 3시 10분, 광양읍터미널 오후 3시 30분에 탑승할 수 있으며 뜨거운 한낮에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광양와인동굴 등 시원하고 품격 있는 실내 문화공간을 즐긴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박치호 개인전 '애도, 슬픔의 끝에서', 윤재우 특별기획전 등 놓치기 아까운 전시들이 펼쳐지고 있다.
광양와인동굴은 항상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은 물론 박상화 아티스트의'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환상적인 미디어아트까지 선사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멋과 낭만이 가득한 서천변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여유로운 저녁 식사와 산책을 즐긴다.
본격적인 야경투어로 구봉산전망대와 이순신대교, 선샤인 해변공원 등 반짝반짝 빛나는 광양의 밤을 만끽하고 광양읍터미널 오후 9시 40분, 순천역 오후 10시에 도착하는 코스다.
구봉산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야경명소로 신비한 빛을 발하는 봉수대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찬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광양야경투어에 참여하려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까지 유선으로 예약해야 한다.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한다. 단체 예약 시에는 평일에도 운행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3000원, 군인·경로·학생 2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1000원이다. 관광지 입장료와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야경시티투어는 한여름의 폭염은 피하고 광양의 찬란한 밤과 낭만을 즐기는 인생야행이다"며 "야경투어 후 바로 귀가하기보다는 광양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이튿날 백운산 4대 계곡의 맑고 청량한 물줄기까지 계획에 넣는다면 만족스러운 여름여행이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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