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한국해양대학교에 혁신융캠퍼스를 만든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해양수산분야 최고의 산학연 연계 협업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혁신융합캠퍼스가 조성될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사진=부산시] 2022.07.13 |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연구원이 지원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인근 지역 대학과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안에 위치해 있는 한국해양대는 지난 해양 관련 인프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6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12개 혁신도시 중 6개 도시가 선정될 계획이었으나, 캠퍼스 조성과 학과 신설 등에 대한 교육부 승인 등 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적 요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도시가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한국해양대를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수산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협력해 미래해양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해양 항구(PORT)로 '해양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구축한다.
먼저 해양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혁신지구 내 위치한 산학허브관에 ▲해사 인공지능·보안학부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협동과정 ▲계약학과(기계IT융합공학과, 친환경스마트선박학과)를 이전·신설해 산학연 교육 및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해양신산업 분야 연구 인프라를 위해 ▲혁신지구 빅데이터 해양 서버실 통합관제실과 서버실 ▲산학 인공지능(AI) 및 해양 사이버보안 실습실 ▲기술이전, 창업 공간(오션플랜 스페이스) 및 오픈랩 ▲사람-기술-산업 연계를 통한 기업 협업 체계화 네트워크(Industry Collaboration Organized Network : ICON) 구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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